요즘 날도 덥고 귀차니즘에 패스트푸드를 상당히 자주 먹는데,

얼마 전까지 먹던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최근에 거의 발 길을 끊었다.

예년까진 미스터피자를 엄청 자주 먹었지만 요즘 할인양도 적고, 박스쿠폰도 없어지고...

최근에 나온 메뉴들은 대체적으로 실망인지라..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지, 할인을 해도 보통 2만원은 넘게 되니...

암튼 그런 이유로 햄버거로 메뉴를 옮겼는데... 먹다보면 갈수록 실망이 크다.

 

 시간이 없어서 먹을 때와 맛보면서 먹는게 차이가 큰 점도 있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용물이 너무 부실해...

 그냥 저냥 식사 끼니용으로 나쁘진 않지만, 점포별로 채소양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

뭐 할인 시간을 잘 써먹으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나쁘진 않지만 그다지 맛있게 먹을 음식은 못되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 발 길을 돌린 곳이 두 군데,

 첫 번째는 버거킹, 타 햄버거에 비해 내용물이나 맛이..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미국에서 주식으로 햄버거를 먹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그들에겐 햄버거가 하나의 식사니깐...

 그리고 두 번째가 바로 서브웨이다.

서브웨이의 특징은 내맘대로 메뉴인데, 한국에서 처음 서브웨이를 간건 아마도 03년 겨울 쯤이었나? 인천터미널 근처로 기억한다.

당시 전 여친과 처음 가서 이리저리 만들어서 먹어보고선, 한국인 취향에 별로 안맞겠다.. 라고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큰 호응이 없었지...

그래서 한참 후에 서브웨이를 가니 아예 고정 메뉴들도 상당히 등장했더군.

즉, 골라먹는게 아니라 다른 패스트푸드점 처럼 메뉴가 만들어져 있는거다.

 

 하지만 내 서브웨이의 장점은 절대 그게 아냐...

미국에서 햄버거가 질리면 가끔씩 가서 사먹던 서브웨이를 생각하면

내 입맛대로 잘 만들어진 메뉴는 정말 입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기에

이제부터 서브웨이에 갈 때마다 나만의 메뉴를 만들어서 먹고 점수를 남기기로 했다.

 

 우선 얼마전에 먹은 메뉴부터...

 

1. 클래식 참치 + 위트(Baked) + 샐러드(-피클) + 스윗어니언 소스 = 45점

  우선 맛은 깔끔하다. 특별히 가미된 재료가 없기에 깔끔한 맛을 기대하고 만들었지만...

 냉정하게, 맛이 너무 심심해... 특히 참치가 다른 소스가 버무려진게 적어서 맛이 너무 강하다.

 따라서 다른 소스나 첨가물로 맛을 버무리는게 오히려 더 맛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2. 프리미엄 로스트비프 + 위트(Baked) + 샐러드(전부) + 비비큐 소스, 스윗 칠리 소스 = 75점

  비프와 비비큐 소스가 그럭저럭 어울린다. 스위트 칠리소스는 여기서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더해줘서 전체적 맛은 좋다.

 하지만 피클의 맛이 중간중간에 맛을 방해한다. 비프의 양이 많지 않아 피클이 맛을 넘본다.

 차라리 여기에 양상추를 더하고 더블 미트를 넣는 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다음에 조금 바꿔서 시도해 봐야겠다.

 

 3. 페이버리츠 터키 + 파마산 오레가노 + 샐러드(-피클) + 허니 머스타드 소스

  시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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