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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품/iPhone

iOS 6.1.x, 탈옥툴 p0sixspwn-v1.0.7 윈도우용 설치 에러

오늘 아이폰5를 리퍼 교환 받았다.

 

불과 지난 주말에 iOS7의 7.0.4까지 올리고 탈옥을 마쳤으나...

케이블 연결 문제로 리퍼받아보니 6.1.4 버전이 깔려있다.

 

현재 탈옥은 7.0.4 버전까지 나와있긴 하지만, 실제 설치해본 소감으로는...

 

현재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서 iOS 7.1 β5를 깔아서 쓰고 있는데, 이에 비해 무언가 많이 부족하다.

특히 불필요한 애니메이션에, 실제 동작도 눈에 띄게 버벅인다. 그리고 잦은 Respring...

 

뭐 나중에 생각이 바뀔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냥 6.1.4로 탈옥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우선 http://www.p0sixspwn.com/ 에 방문해서 윈도우용 툴을 다운 받았다.

 

압출 파일을 풀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물론 아이폰은 PC와 연결된 상태이어야지만 [Jailbreak] 버튼이 활성화 된다. 

 

 

 

 그리고 탈옥 버튼을 누르니 발생하는 에러메시지...

 

 

 

 어라? 무엇이 문제인가... 해서 이리저리 다 해보았다.

1.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2. 호환성 변경 - Windows XP 등등

3. 설치 파일 경로 변경(안의 텍스트 파일을 보면 본 파일을 데스크탑 또는 C:\에 놓고 실행하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위 에러메시지가 뜬다...

 

 그래서 구글링 한 결과... 이전 버전의 iTunes(iTunes 11.1.4.62 이전의 버전)을 설치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고 보니 최신 iTunes의 Released date는 1월 22일이다. 탈옥툴이 그 이전 버전의 iTunes 기준으로 제작되었기에 최신 버전에선 충돌이 나는 것이다.

어쨌건... 최신 버전의 iTunes를 지운 후 재설치를 해야지만 한단다.(아... 귀찮다...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나 뒤적거렸으나... 없다 ㅠㅠ)

 하기 주소에서... iTunes 11.1.3.8 버전을 다운받아 설치했다.

 http://www.oldapps.com/itunes.php

 그리고 다시 설치하니... 잘 된다.

 

 왜 iTunes 때문에 이 문제가 생기는가.... 하고 윈도우즈 작업관리자에서 Apple 관련 프로세스를 하나씩 죽여봤다.

 그랬더니 AppleMobileDeviceService.exe(AMDS)가 바뀌면서 이 문제가 발생하는 것 이었다.

iTunes 11.1.3.8의 AMDS 버전은 7.0.0.117, iTunes 11.1.4.62의 AMDS 버전은 7.1.0.32 이다.

 AMDS를 위 버전으로만 설치할 수 있으면 된다는 얘기겠지만, 이 버전으로는 iTunes 최신 버전인 11.1.4.62에서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아이튠즈 없이 위 AMDS만 이전 버전을 설치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에 구글링을 좀 해봤지만, 원래 iTunes 프로그램과 함께 설치되는 것이기에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귀찮다 ㅡㅡ;;

 iTunes 재설치하는 것이 귀찮아 더 큰 귀찮은 일을 하느니... 그냥 아이튠즈 이전 버전을 설치했다가 최신 버전으로 올리는 것이 낫겠지...

 iTunes 11.1.3.8 버전을 설치하면 아이튠즈 실행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 그냥 탈옥만 하고 최신 버전으로 다시 설치해라.

 

 6.1.4 탈옥을 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이건 탈옥이 더 장난인 것 같다. 예전엔 설치 도중에 아이폰에서 아이콘을 누르는 과정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없다... 그냥 윈도우에서 탈옥툴 돌리면 그걸로 탈옥이 끝난다.

 

 iOS7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각종 기능보다는 디자인으로 보고 있다. 사실 iOS7에 추가된 많은 기능들이 iOS6 탈옥에선 이미 제공되고 있던 기능들이 아니던가... 그 상당수 편리한 기능들이 iOS7에 포함되긴 했지만, 난 아직도 왜 Activator 와 같은 기능을 기본 기능으로 내장하지 않는지 답답하다. Display를 이용한 각종 기능들 보다는, 볼륨 버튼이나 슬립 버튼, 홈 버튼의 Customize가 주는 큰 이점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건.. 개인적으로는 Sony 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왜 Sony가 나오냐구? Sony의 Walkman 시절부터 사용했던 사용자라면 알 것이다. 직접 보지 않고도.. 단순이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했던 그 편리함... 떡복기형 리모컨, 그 이후 Net workman 등에서도 추구했던 시각적인 효과보다 감각(특히 촉각)적인 형상화의 조작이 주는 이점을 Apple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불과 몇 개 안되는 버튼이더라도 길게 누르기, 두번 누르기, 번갈아 누르기... 등으로 수많은 조합을 만들 수 있는데... 자신들이 직접 입력한 기능이 아니더라도 사용자가 이 기능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 것인가?

 

 iOS 7.0.4 에서 iOS 7.1 베타가 올라가는 과정에 탈옥이 공개되는 바람에 iOS 7.1의 탈옥은 언제 나올지 기약조차 없게 되어 버렸다... 하지만 만약에 탈옥이 나온다면? 아마도 주저없이 iOS7으로 올라가리라. 왜 지금 올라가지 않냐구? 7.0.4는 그냥... iOS 6.0.x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탈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6.0.1을 반년 넘게 썼지만, 각종 버그 및 불안함을 생각하면... 별로 쓰고 싶지 않은 버전인 듯 하다.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