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포스팅도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버려뒀는데


 무언가 블로그에 올리려고 찍어둔 사진만 늘어나는게 많아져서

오늘부터 주 최소 1개 이상 포스팅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 ㅋㅋ


 이번 포스팅은 자동차 지렁이~ 라 불리우는,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 때우는 수리 킷 사용 방법이다.



 일단, 작년에 마트에서 키트 사고서 찍은 사진이다. 내용물만 빼서 보관하느라 사진 찍어놓고선...

사진 있는지도 몰라서 인터넷 검색하고 써먹었다.


 내용을 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만,

막상 처음 펑크가 났을 때 사용 방법을 몰라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차에 부착한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이다. 공기주입구에 뚜껑으로 다는 방식이며 원래 제품은 이렇게 구성돼 있다.



 사실 다른 것보다 컬러풀한게 이뻐서 구입했지만 그냥 그렇다... 뭐 그 이유는 지금 적기 그러므로, 혹시라도 다음에 이 TPMS 관련 포스팅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적기로 하며 Skip~!


 저 위에 사진에서 보는대로 달리는 도중 우측 뒷타이어 공기압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내 차량에는 유사 TPMS가 있으나, 기반은 타이어 공기압이 아니라 좌우 회전수를 일정 주기로 체크하여 회전수 오차범위가 일정 수준으로 날 경우 계기판에 공기압 이상 표시를 띄워준다. 장점으로는 공기주입구에 별다른 설치 없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단점으로는 실제 어떤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이 불가능할 뿐더러 현 타이어 공기압이 얼마인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로 타이어 공기압에 꽤 민감한 편이라 늘 체크하면서 조절하는 입장에선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그러기에 위 TPMS를 별도 장착해서 다닌다.


 우선 위와 같은 차이가 날 경우 자체 TPMS 및 사제 TPMS에서도 별다른 경고음을 내보내진 않는다. 자체의 경우엔 저기서 더 주행할 경우 타이어의 회전수 차이가 나므로 계기판에 경고를 띄우며, 사제 TPMS는 공기압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되면 공기압 감소를 확인해 알려주거나, 공기압 자체가 일정 수준(개인 설정 가능)으로 내려가면 경고음을 내보낸다.


 저 당시에 비도 오는 날이었는데... 어쨌건 갈길이 아직 멀었기에 타이어를 살펴봤다.


 특정 위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차를 평지로 옮기고 중립으로 둔 상태에서 차를 조금씩 밀며 타이어를 확인하는 방법이 좋다.



 이날은 사용하지 조금 된 피제로TM에 저렇게 나사못이 박혀 있었다. 비도 오고 타이어 펑크가 처음이라 급하게 사진 찍다보니 재대로 찍힌 사진이 없어서 다 폐기...

위 사진과 패치 후 사진만 남아 있다.



 패치를 때우고 나니 공기압이 저정도로 낮아져 있었다. 바람을 넣을 펌프가 없기에 최대한 빠르게 작업했다. 

근데 막상 저렇게 공기압이 떨어져도.. 운전할 때 차이를 거의  못 느낀다는 점... 


그리고 처음 패치 쓴거라 재대로 하지 못해서 결국 나중에 날 좋은 날 다시 때웠다 ㅋㅋ 바람이 아주 조금씩 세더라 ㅠㅠ

저 타이어는 트레드도 얼마 안남았고 연차도 좀 돼서 윈터타이어로 갈아끼우면서 폐기


 그리고 지난 3월에 윈터타이어 빼고 미쉘린 PS4S로 구입하여 장착. 기존에 쓰던 PS4S를 뒷 타이어로 사용하던 참이었다.


 최근에 기온 변화가 왔다갔다해서 타이어에 공기압을 넣었다가 뺐다를 자주 했는데, 유난히 TPMS에서 운전석 리어 타이어의 공기압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이다. 수치로는 대략 1일에 1psi... 2-3일 지나면 2씩 떨어져 있는게 이상해서 세차장 가기 전에 타이어를 찾아봤다.



 어라? 이게 뭐여???



 제길... 또 뭔가 박혀있다. 어쩐지... 불길하더라니... 



 전에 사용했던 수리 킷을 꺼냈다. 

구성은 간단하다. 밀어넣는 수리용 끈끈이 씰, 그리고 드릴날 처럼 생긴 리머 툴, 또 하나는 씰 삽입용 툴


 자 일단... 박힌 못인지 뭐시깽인지를 뽑아내자... 근데 뭔가 없네? 차에 있는 메탈 헤라로 어떻게든 빼 냈다.



 뭐 대략 저렇게 생긴게 어떻게인지 모르겠지만 박혀 있다. 뾰족하지도 않은게 대체 어떻게 박힌건지... 여든 힘들고 힘들게 빼냈다. 그리고 위 사진에 있는 드릴과 같은 툴로 나사를 뺀 곳에 다시 박는다.


 정신없어서 이 사진은 못찍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펑크난 그 자리에 위 드릴과 같은 툴로 돌려가면서 구멍을 넓힌다. 그 이유인 즉슨, 못이 엄청나게 큰게 박혀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끈끈이가 들어가기에 너무 좁다. 그래서 위 툴로 그 구멍을 적당히 넓혀주는 것이다. 너무 빡쎄게 구멍을 넓힐 필요는 없다. 적당히 돌려서 리머가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정도로만 하면 된다.

근데 이 작업이... 사실은 더럽게 빡쎄다. 남자도 버겁다... 하물며 여성분들은? 못한다. 에지간해선 할 수가 없다. 남자도 못하는 사람 있을거다에 오백원을 걸겠다. 그만큼 힘이 든다.

 

어쨌든 리머를 잘 밀면서 돌려 넣고... 그런 다음에 빼면 그 구멍으로 공기가 줄줄 세어 나올 것이다.


 다음엔 삽입 툴에 씰을 넣어 가운데 쯤 자리잡고 위치로 밀어 넣는다.

 일단 삽입 툴이 이렇게 생겼다.



 이건 씰을 넣고 뺀 다음의 모습이다. 왜 가운데가 터져있냐... 하면 그 씰을 타이어 사이에 끼워넣고 빼기 위해서이다.

 자 씰을 넣고 밀어넣을 당시엔 이렇게 된다.



 먼저 리머로 구멍을 적당히 뚫었다면 이 씰을 넣는 작업이 그리 어렵진 않다. 힘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한번에 팍 들어가지 않으니 느긋하게 밀어 넣기를 권한다.



 적당히 밀어넣으면 왼쪽 사진과 같이 딸려 들어가기 시작하며, 충분히 밀어넣으면 가운데 사진 정도 들어간다. 저정도가 들어갔으면 천천히 잡아당긴다. 그럼 우측처럼 씰은 남아있는 상태에서 툴이 빠져나오며, 안에 들어간 씰 부분이 툴이 나오면서 생기는 공간을 막는다.



툴을 빼고 나면 저렇게 남아있게 된다. 칼이 있다면 적당히 잘라내도 된다. 손으로는 절대 안찢어지니 고생하지 말 것...



 공기압이 처참하게 떨어졌다. 뭐 저정도만 남아도 서행하는데에는 아무 문제 없다. 저 상태로 세차장 가서 세차하고 바람 넣고 마무리...


 그리고 며칠 후에 패치로 때운 자리를 봤다.



 아따, 지저분하게도 붙어있네, 꼭 지나가다 껌 밟은 것처럼... 

손으로 살살 당기면 펴진다. 보기 싫다면 이 부분만 너무 짧지 않게 잘라내면 된다.



 적당히 잘라내고 이틀 주행한 사진. 겉으로는 펑크났던 위치를 딱히 알아보기 쉽지 않다.


 혹시나 하고 펑크났을 때를 대비해서 사둔 수리 킷, 잘 써먹었다. 나름 미리 킷도 챙겨 다니고... 적당히 툴도 있어서 늦은 시간에도 잘 해결했지만, 혹시나 하고 찾아보는 지렁이 때우기 위해 필자 블로그에 온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한다.


  1. 타이어 공기압이 이상하게 떨어진다면 차를 다른 차가 없는 평지로 옮기고 중립으로 둔 상태에서 해당 타이어(잘 모를 경우 모든 타이어를 눈으로 확인한다). - 혹시를 대비해 적정 거리에 차가 계속 굴러가지 않도록 바퀴방향에 장애물을 두는 것도 좋다
  2. 타이어에 박힌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나사못 같은 것이라면 생각보다 제거하기가 어렵지 않다. 근데 잘린 못이라면 툴 없이 절대 안빠진다. - 뺄 자신 없으면 보험사를 부른다.
  3. 보험사를 부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직접 해결해야지... 일단 수리 키트가 없으면 어딜 가서든 사라. 그리고 박힌 것을 뺄 수 있는 펜치나 니퍼 같은 도구도 사는게 좋다. 혹시나 직접 해보겠다는 실험정신이 투철한 당신, 난 절대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왜 사서 고생??
  4.  패치를 때울 도구들이 준비됐으면 적정 평지에서 차를 고정하고 작업 준비를 한다. 펑크를 때울 위치는 가급적 높은 각도가 되는 것이 좋다. 아닐 경우 리머를 넣거나 삽입 킷을 넣을때 힘을 재대로 받지 못해 엄청 고생한다.
  5. 툴을 이용해서 펑크가 나게 한 물질을 제거한다. 만약에 잘 안빠진다... 싶으면 주저없이 보험사를 불러라. 괜히 보험 가입한게 아니다.
  6. 이물질을 제거했으면 리머(송곳)으로 구멍을 넓힌다. 만약 이 작업에서 구멍이 잘 안넓혀진다면 그대로 두고 보험사를 불러라. 보험 괜히 가입한게 아니라니깐... 왜 사서 고생을 하시는지?
  7. 혹시나 리머를 잘 밀어 넣었다면 절대 잡아당겻 빼지 말고 돌려서 빼라. 구멍을 너무 넓혀서 좋을 건 없다. 조금은 빡빡해야 나중에 바람이 샐 가능성을 최소화 한다.
  8. 삽입 툴에 씰을 끼우고 밀어넣는다. 이 작업은 분명 위 작업보다 수월하다. 위에까지 마치고 지금 힘들다면... 애처롭다;; 위 작업에서 얼마나 힘을 뺀 것인가... 그러게 보험사 부르라니깐...
  9. 자, 씰을 잘 끼우고 빼냈으면 적당히 마무리 한다. 그리고 타이어를 발로 밟아봐라. 만약에 발로 타이어가 눌리는 상태라면 공기압이 매우 낮다. 혹시라도 바람 넣을 수 있는 도구가 차에 있다면 적당한 선까지 채우도록 한다. 대강 다른 타이어와 비슷하게 옆면이 올라가면 된다. 만약에 바람을 넣을 방법이 없다면 괜히 운행하다가 차 파손시킬 수 있으니 매우매우 서행을 하거나 보험사 불러서 바람을 넣어라(그럴거면 처음부터 왜 고생을 자초한거야? 보험사 부르면 알아서 다 해주잖아!!)



 일단 위 패치로 때운 타이어는... 바람이 빠지지 않는 한 에지간해선 그냥 수명 다할 때까지 타도 된다. 실제 타이어와 재질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부위가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성능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물며 와인딩을 뛰거나 서킷에서 조져도 에지간해선 문제생길 일이 거의 없다.



 혹시라도 펑크난 상황에서 이 글을 보고 있는 여성 분들이 계시다면... 남친 부르지 말고, 아빠 오빠 동생 남사친 등한테 요청하지도 말고 그냥 보험사에 전화 하세요. 해본 적 없는 남자가 와서 설치다가 죽도 밥도 안됩니다. 차 있다고 패치 방법을 다 아는 건 아닙니다. 지인보다 보험사가 빨리 옵니다. 무조건 보험사, 보험사, 보험사.... 긴급출동 부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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