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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품

고프로 3-Way 1.0 및 2.0 비교기

최근 들어 고프로 관련 악세사리를 사다보니

이참에 이 부분 리뷰를 주로 적기로 했다.

 

어차피 내돈내산 리뷰이고,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는 오로지 내 주관적 관점이다.

 

기존에 GoPro Hero 8을 쓰면서 3way 마운트를 구매했으나, 이 제품의 단점은 의외로 많았다.

 

기존의 3way 마운트는 

 

 이와 같이 생겼으며, 그립 부분 아래를 돌려서 열면 삼각대가 있어서, 그걸 거꾸로 끼우면 삼각대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게 한 방식이다. 이름부터 3way 라는 것은

1. 카메라 그립

2. 익스텐션 암

3. 삼각대

이 세가지 기능을 할 수 있어서 이렇게 명명되었지만, 자잔한 단점이 있었다.

 첫째로, 앞뒤 두가지 방식으로만 활용 가능. 즉 360도 돌리는게 불가능했으며

 둘째, 익스텐션으로 사용하기 위해 펼치는 경우 움직이면서 사용하는 경우 볼트를 강하게 조여야 하지만, 그러다가 볼트 나사선이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건 초기에 스키장에서 영상 촬영을 위해 강하게 조였다가 실제로 이 문제가 발생하여 세파스를 통해 A/S를 받았으며, 슬로프에서 영상 촬영의 충격에 암이 꺾이는 경우가 금방 발생하여 El Grande 익스텐션을 추가로 구매하여 영상촬영용으로 사용했다.

 셋째, 바닥의 삼각대를 사용하여 위 사진처럼 카메라를 높게 잡는 경우, 바람에 쉽게 넘어질 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매우 떨어진다. 삼각대 용도로 활용하려면... 외부에선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2.0이 출시되었고(실제로 고프로10 구매하기 전까지 이게 나온지도 몰랐지만...) 이전 버전의 단점이 개선되었으리라는 기대감에 구매했다. 특히 다른 리뷰를 통해 본걸로 360도 돌아가는게 매우 큰 장점이라기에 그걸 보며 구매했고... 개봉해서 이전 버전과 비교한 이후 바로 방출을 결심했다.

 

 왜 방출하게 되었는지? 개인적 판단이겠지만, 나에게는 딱히 이전 버전 대비 장점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3Way 2.0  박스... 뭐 특이할 것이 없긴 하다.

 그 옆에 있는 기존 3Way 마운트

 

 박스를 열면 이렇게 들어있다. 처음 느껴지는 한가지... 고프로 마운트 부분이 상당히 거슬리네??

 

 제품을 꺼내서 비교한다. 마운트를 놓치는 상황을 대비하여 고리가 있다. 근데 아무리봐도.. 기존 마운트 대비 두껍고 큰 느낌?

 

 크기를 비교하자면... 짧지 않다. 또한 마운트 부분에 360 회전을 위한건 편할지 모르지만 더 커져버린 상황이다.

 

 일직선으로 폈을 때... 오히려 이전보다 짧아졌다. 또한 핸드그립이 매우.... 별로다. 그립부 자체가 삼각대 역할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바뀌었을지는 모르지만 하단부분 긁힘이 신경쓰이게 됐으며(구형에선 삼각대 하단이 긁히건 말건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다. 어차피 쓰다가 안으로 다시 넣으면 그만이기에...

 

 살짝 구부려서 비교... 분명히 짧다. 또한 옆에서 보이는 것 만으로도 구형 대비 좋아보이지 않는다. 또한, 구형은 핸드그립 이하로 삼각대가 생기는거라 자체 높이인 50cm에 약간의 높이가 더 추가될 수 있지만, 2.0은 그와 반대로 기존의 높이도 49cm에서 약 5cm 이상 높이를 줄여서 쓸 수 밖에 없게 된다. 어차피 삼각대 높이야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오히려 더 커진 부피감이 제일 거슬리는 부분이 되었다. 보드를 타면서 가지고 다닐 때에, 편의성을 위해서 저 익스텐션을 모두 펴고 등에 넣은 뒤... 카메라 부분만 꺾어서 어깨에 걸치는 방식으로 주로 다니는데 그 자체가 썩 편하지 않은 점도 크게 작용했다.

 

 결국 제품은 오픈하고... 비교하고... 바로 방출 결심. 촬영 자체에는 El Grande 가 가장 편하지만, 문제는 너무 길고 무겁다는 점? 이럴거면 Max Grip을 살껄 하는 후회와 함께..... 알리에서 Telesin과 또 다른 Max Grip과 유사 방식의 셀피스틱을 구매했다. 도착하면 추가 리뷰 예정.

 

이번 리뷰는 여기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