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일 용평 후기 입니다.
오전에 상태가 너무 안좋은데다가, 오른쪽 바인딩 스트랩 부품이 없어져서... 일찍 접긴 했지만요,
남겨두면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싶어서... 눈이 사라져가는 용평의 모습 담아봤습니다.
용평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플라자 옆에 있는 메인 매표소 입니다.
처음 오시는 많은 분들이 용평의 매표소는 이 곳만 있는 줄 아시더라구요.
불과 지난 주까지만 해도 북적거리던 매표소.. 8시반의 이른 시간이라고는 하나, 하이원의 타사 시즌권자 무료 이벤트 때문인지
너무나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개장을 기다리는.. 옐로우 리프트 인던 아가씨들이네요. ^^
멀리 드래곤플라자가 보이는 곳에서 피클이 보이도록 한 컷 찍어봤습니다.
슬러시를 다져놓은 눈이라 밟으면 뽀득거리는게 아니라 사각사각 거려요 ㅠ_ㅜ
드래곤플라자 앞에서... 준비하고 있는 보더들... 무척 한적한 모습이네요
옐로우 슬로프 입니다. 개장 전이긴 하지만... 얼룩덜룩한 슬로프 표면이 보이는게... 무언가 아쉽네요...
가장 많은 차량이 주차되는 그린피아 주차장... 뒤로 멀리 실버 슬로프가 보이죠? 상단에 안개가 짙습니다.
다른 때면 이 시각이면 들어온 차량이 많은데, 역시나 한적한 모습...
뒤쪽으로 멀리 알펜시아 방향 입니다. 산에 안개가 자욱해서 이날 대부분 슬로프가 안개에 덮였었습니다.
호텔 앞 다리.. 눈이 많이 녹아, 봄이 오고 있다는게 실감나더라구요. 시즌 내 다른 때엔 어름으로 덮여 있었지만, 이젠 얼어있는 표면은 거의 보이지 않네요.
한가한 레드메인 슬로프
드래곤플라자 뒷길 입니다. 어제 저렇게 지붕의 눈이 녹아내렸는데... 하루만에 다시 눈이 뒤덮였더라구요.
역시 3월의 용평이니까요 ^^
드래곤플라자 1층 식당 입니다. 손님이 한 명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작불 때워주신 용평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
용평 2층, 곤돌라 앞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입니다. 용평에 수많은 ZeCafe가 있지만, 커피 맛은 여기에 한참 못미치죠.
맑은 겨울에 보딩하다가 여기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면 정말 좋습니다. ^^
곤돌라 탑승장 입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오히려 관광객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안개가 더 짙어진 실버 슬로프
드래곤플라자 전경
오전 10시 40분 현재 영상 2도...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반부터 영하권으로 다시 내려가면서 많은 눈이 내렸죠
레드 슬로프에 스키어 분들이 단체로 내려오더군요. 시계탑과 어울러 한 컷~!
슬로프 상태가 안좋아서인지... 일찍 접는 분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던지라...
옷이 젖은 보더분 뒷모습이 안타까웠네요 ㅠㅜ
타워 콘도 내부 입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오면 여기를 항상 거쳐가죠. 롯데리아도 있고, 김밥집에 겨울에 어울리는 베라31도 있습니다!
피자에땅, 한참 시즌 중간에... 여기서 언제 한 번 피자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문 닫을 때까지 한 번도 못왔어요 ㅠㅜ
서울행 셔틀버스 탑승장 입니다. 시즌 중반엔 15대 이상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5대만 보이더군요.
1시에 셔틀에 오를때 보니, 사당행 1대와 잠실행 1대... 두 대만 출발했습니다.
이건 제 동호회 시즌방 모습... 오전에 땡보딩 나가서 다들 눈상태 안좋다고 접고, 시즌방에서 포커치고 있는 모습 입니다. ㅋㅋ
끝으로 시즌방에서 바라보는 용평 입구 방향 모습이네요. 맑은 날에는 알펜시아가 보이지만, 이 날은 안개 덕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사실, 어제가 시즌 마무리가 되겠다 싶어서 많은 컷의 사진 담아 왔습니다....만!!
어제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용평은 다시 겨울이 왔다고 하네요 ^^
전 내일 휴가내고... 당일치기로 떠납니다. 심심하신 분들,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