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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oard

3/20 용평 후기


자, 기다리던 화요일 아침 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동행하기로 한 형이 술마시고 펑크내는 바람에, 잠실까지 택시타고 가서 셔틀에 탑승해서 왔습니다. ㅠ_ㅜ



도착하고 보니 벌써 8시 40분에 가까워져 있네요~
파란 맑은 하늘에, -7℃의 보딩에 정말 기분 좋은 온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



저 멀리 빌라 콘도 및 버치힐 콘도 지붕에 쌓인 눈이, 엇그제 일요일의 착잡했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 줍니다!
새하얀 슬로프가 눈부시는 기분 좋은 아침이죠~



그린피아 주차장에서 보는 실버 정상 입니다.
아쉽게도 실버 슬로프는 지난 주말로 닫았네요... 리프트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도둑보딩도 힘든... ㅠ_ㅜ



메가그린 입니다. 평일의 메가그린... 9시반이 가까운 시각이었는데, 정말 한가하죠.
이게 바로 황제보딩의 기본 입니닷! 눈상태는 시즌 성수기에 못지 않은 좋은 설질 이었습니다.



위에 보딩하고 계신 분은 냥황제님... 첫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낼름 찍었습니다. ㅋㅋ



여긴 쿠 황후님? ㅋ



얼굴 사진이 찍히면 안된다고 낼름 고개를 돌린 쿠쿠양... 풋~



우리 냥길동님~! 상당히 동안이시라능~!!!



드디어~! 레인보우 정상 입니다... 3월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멋진 설경이죠? 가운데 멀리 보이는건 휘팍 입니다. ^^
아마 왼쪽에 두 슬로프는 불새마루 쪽이고, 오른쪽 끝 부분은 파노라마가 아닐지 싶네요.



어라... 본의 아니게 돌아간 사진... 다들 풍경을 폰에 남느라 바쁘십니다 ^^
지지난 주말과 다르게 너무나 맑은 하늘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폰에 담은 사진을 확인하고 계신 냥님...



엇그제 올라온 쿠쿠양이 찍은 제 사진이 있었죠? 반대로 제가 찍고 있는 사진 입니다. ^^



이곳은 레인보우 슬로프... 아직 렌보1이 나뉘기 이전 입니다.
에구구... 쿠쿠양 또 넘어졌네...;



넘어진 쿠쿠양에게, 살짝 요령을 알려준지 5분 뒤... 여긴 레인보우2와 레인보우3,4 방향으로 나뉘는 슬로프 중간 입니다.
어라? 감잡은 쿠쿠양... 잘나가는데~? "내가 젤 잘나가~!"



레인보우 4 하단... 마지막 경사를 1번 넘어지고 내려온 쿠쿠양, '음,,, 이정도면 탈만한데?'



레인보우4를 한 번 더 타고... 골드로 넘어가 보기 위해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를 타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냥길동님 먼저 휘리릭~~



그 뒤를 이어 내려가는 쿠쿠양... '어라? 왜 아까 그 느낌이 안오지?' 넘어질랑 말랑~ 불안불안~



"훗... 아냐~! 감 잡았다구요~~~"



골드로 가는 길이... 참 험난했습니다. 블루 리프트가 움직이지 않아서, 고생고생 넘어온 골드 스넥 입니다.
두 번 탄 후... 지쳐서 잠시 쉬는 중...



살짝 배고팠던 우리들, 음료수와 함께 쵸코바 흡입중!
역시, 스키장의 최고 음식은 쵸코렛이 가미된... ㅋㅋ



골드 메인을 몇 번 타다가, 다시 곤돌라를 타기 위해 골드 파라다이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슬러쉬도 조금 있었지만, 뭐 이정도면~ 탈만해~!



골드 파라다이스를 지나... 레드 파라다이스를 달리는 우리들... '에고 힘들당...'



다시 곤돌라를 타려니 너무 머네... 뉴레드 리프트 타고 다시 올라와서, 뉴레드 - 핑크 - 옐로우 - 곤돌라로 가기로 결정!
자, 쿠쿠양 준비됐으면 출발~!



냥길동님: 음... 잘 가네...



냥길동님: 나도 슬슬 가볼까?



냥길동님: 허극... 내 다리... 허벅지가 터지고 있어 ㅠ_ㅜ



여기는 다시 레인보우 4...
"훗... 나 날박는 여자라구요~"
냥님, 우리만 알고 있는 뭔가가... 보이죠? ㅋㅋ



"이제 이 정도 경사, 겁나지 않아~ 나 따라 해봐요, 요로케~~~"



리프트 타고 가면서 찍은, 왼쪽부터 레인보우1, 2, 3 모습 입니다.
별로 안높아보이죠? 리프트라서 그래요 ㅋㅋ 왼쪽 하단에 안내소를 잘 보시면 어떤 경사인지 감이 오실 듯~



쿠쿠양: "훗, 이 정도는 이젠 가뿐해~"
냥길동님: '흐음... 나도 찍히는건가...??'



두 분: '사실은... 힘들어... ㅠㅜ' 

 


그렇게 올라간 후... 쿠쿠양은 힘들어서 곤돌라 타고 내려가고, 저와 냥길동님은 열심히 질러서 내려왔습니다.
근데 무슨 식당이 연 곳이 이렇게 없는거야... 어쩔 수 없이, 드래곤플라자 식당에서 저녁 겸 식사 했습니다.
쿠쿠양~ 저녁 맛나게 잘 먹었어요 ^^

이번 주, 미끌당 용평 번개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평일의 귀족 보딩, 다음엔 여러분도 한 번 참여해 보세요 ^^

이상 뒤늦은 후기... 시연 이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