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저리/생활의 지혜

포켓드림 코펠(Poket-ProH1.5) 구매

오랜만에 포스팅~

 

 사실 난 캠핑이란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가서 텐트 치는데 시간 걸리고... 뭘 해먹어도 불편하고 씻기도 번거롭고... 그럴바에 근처에 숙소를 잡고 먹는게 낫지!! 라는 주의였는데, 전여친이 캠핑을 좋아한다... 그래서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미니멀하게... 이것저것 캠핑 관련해서 사다보니... 의자도 사고 테이블도 사고... 원터치 텐트도 사고... 그 이외에 화로에 버너, 냉장고 등등... 사다보니 거진 다 샀다.

 근데 난 캠핑가서 자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잠깐 서서라도 뭐든 해먹고... 금방 떠나는 것이 주 목적이다보니.. 각종 조리기구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검색하다보니 만나게 된 아이템, 포켓드림! 이게 끝판왕이다.. 이거 하나면 다른거 살것도 없고 수납이 쉽다 라는 글을 자주 보았다. 그래서 검색하다가.... 나중에 사야지, 사야지 이랬는데... 포켓드림 판매 사이트에 등장한 안내문!

 

 

 가격이 오른댄다... 전여친한테 올해 가기전에 사야한다.. 내년에 오를거다... 라고 보고하고 구매!! 내가 내돈으로 사는데 뭐라고 할리가 있나... ㅋㅋㅋ 아니, 있다... 한소리 들었다. 또 지른다고 ㅠㅠ

 

 

 

 구성이 알차긴 하다. 사실 이만큼 다인 세트를 살 필요가 있을까... 그냥 2인용으로 살까 했는데, 종종 다른 사람들과 먹을 때 필요할 것을 감안하여, 33인 세트로 구매! 그리고 이번주 도착.

 

 

 일단 가방 채로 무게를 재보니 5.45kg. 제품의 스펙에서... 모든 부속품 도합 무게가 5164g, 그리고 가방 무게가 221g으로 나와 있다. 합치면 약 5.4kg에 근접하니... 뭐 저정도 무게가 맞을 듯 하다. 5kg이 그리 가벼운 무게는 아니지만 충분히 납득할 만한 구성이므로 뭐... 

 

 처음 개봉하면 각 부속품이 개별로 비닐포장이 되어 있다. 잠깐 열어보면서 비닐은 다 제거했고, 안내문에 연마작업을 하고 사용하라는 내용이 있다.(안내문이 사라졌....)

 

 까미 지지배가... 안이 궁금한지 들여다본다... 별거 없어 이것아!!

기본 냄비구성을 꺼내면 이렇게... 후라이팬에 냄비받침이 있다. 절대 저렇게 두어야 한다. 포켓드림 페이지를 보면

 

 위와 같이... 냄비받침이 위에 얹어져 있는데 저렇게 두면 안된다.

 아무 생각없이... 냄비받침 없이 냄비를 후라이팬 위에 두고... 차에 두고 운전하고 왔더니

 

 잘 안보이지만 미세하게... 코팅면에 흠집이 생겼다 ㅠㅠ 꼭 냄비받침은 완충 역할 겸 후라이팬 위에 두고 그 위에 냄비를 넣자. 구매 사이트를 보면

 

 

 이렇게 올스텐 프라이팬도 있다. 나중에 이걸로 바꿔야겠다 맘편히... 

 

 위에 뚜껑부분을 열면... 이렇게 수납이 된다. 문제는 냄비 안에꺼를 꺼내는게 편하지 않다... 거의 뒤집다시피 해야 안에 작은 냄비를 꺼낼 수가 있어서... 필요한 구성품만 꺼내 쓰기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미니멀하게 모든걸 하나 안에 넣는다는게 장점인데 뭐 그정도 수고로움은 감당해야지 ㅎㅎ

 

 뚜껑 손잡이. 가운데 검은 부분을 왼쪽과 같이 밀어넣으면 뚜껑에 부착하여 손잡이로 쓸 수 있고, 탈거할 때에는 반대편에서 가운데 검은 부분을 밀면 공기가 들어가면서 분리가 된다. 그로 인해 뚜껑들에 손잡이 탈거가 되므로 수납이 훨씬 편해진다.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저 뚜껑을 접시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니... 다목적!

 

 컵에는 포개는 순서를 위해 숫자가 적혀있다. 4인 세트라 4개.... 술은 으른들만 먹으라고 소주잔 두개 ㅋㅋ 필요하면? 추가 구매하면 되는거지!

 

 

 다음은 그릇 구성. 작은 종기 그릇 두 개, 접시 두 개, 밥그릇과 국그릇용은 네 개. 차곡차곡 잘 적재되는게 큰 장점!

 

 냄비에 부착하는 스테인리스 롱손잡이. 아래에서 위로 딸깍하면 끼워지고, 보이는 윗 부분을 당기면 빠진다.

 

 요로케 스프링 방식이라 탈거가 간편하다.

 

 요건 추가로 사은품으로 받은 손잡이. 여러개를 동시에 조리할 수도 있으니깐... 조리하는 동안에 손잡이는 장착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불에 변형되거나 플라스틱 부분이 녹을 수 있으니... 조리 이후 이동시 사용하는게 좋을 듯

 

 

 구매하면서 미니손잡이는 추가로 구매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냄비받침도 하나 더 주문할 걸... 하는 아쉬움이... 

 

 간단히 사진을 작성하고 연마제 제거를 위해 식용유를 발라가면서 닦았으나, 그릇과 냄비에선 연마성분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뚜껑 겸 접시에서만 조금 나왔다. 그렇다고 새로 구매하고선 그냥 쓰지 말고, 반드시 간단히 연마제 제거 작업 후 세척하여 사용하길 권장한다!

 

 이걸... 언제 다 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다른 용도로? 주방에서 먼저 쓰지 않을지 싶다 ㅋㅋ 뭐 어쨌건 활용만 잘하면 그 값은 하는거니깐.

 

 비싸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구성품 하나하나를 보고 제품 퀄리티를 보면 납득이 간다. 특히 모든 구성품이 MADE IN KOREA! 마데인 차이나가 일상생활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요즘 시대에... 한국 생산된 제품이기에 더더욱 맘에 든다.

 

 33개 세트는 4인 구성. 24개 세트는 3인, 21개 세트는 2인, 15개 세트는 종기 및 그릇류가 빠져있으며 11개 구성품은 딱 간편하게 코펠 위주로만 구성돼 있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필요한 구성 세트로 구매하거나, 좀더 저가형으로 나온 poket-ProS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이정도로 리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