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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품

Altec Lansing MZX606 (MuZX) 개봉 및 사용기


오늘, 클리앙에서 개똥27호님이 공구해 주셔서 받은 Altec Lansing MZX606 입니다.

개봉기 ------


도착한 제품이며, 개봉 전이네요.


박스 후면부... 하단부에 Made in China가 적혀있네요. 하긴, 요즘 중국에서 생산 안하는 제품 찾는게 더 힘들지만요.


측면 사진 입니다. iPod touch, iPod nano, iPhone, iPad 용이라고 적혀있죠? 하단에는 실리콘 팁 종류도 나와있구요.


개봉 사진 입니다. 한글이 보입니다... @.@ 국내에 수입원만 다르지, 동일한 제품이 들어온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Pouch 및 케이블 부분 입니다. 제품의 마감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4만원 이하의 제품이라고 한다면 더 매력적이네요~


이어폰 및 실리콘 팁 입니다. 기본 장착 팁 이외의 3가지 팁이 더 들어 있습니다. 소, 대, 더블팁 이렇게...


아이폰에 장착한 화면 입니다. 플러그 부분이 1자라서 범퍼 착용 상태에서 사용에도 전혀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1자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다보면 단선 위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기 ------

1. 착용감 및 차음성
☆☆☆☆



착용감은 좋습니다. 유닛이 무거운 편이 아니라 크게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구요,
아래 사진 보시는대로 귀 뒤로 돌려서 착용하셔도 되지만, 리모컨 및 마이크 위치가 위로 조금 올라갑니다.
크게 눈에 뛰는 디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음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옆에서 얘기하는게 거의 안들릴 정도로 밀폐가 됩니다. 다만, 소리 누출은 약간 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아이폰 기준으로 소리를 50%만 키워도 옆자리에서 소리가 조금씩 들립니다. 물론 그 이상에선 누출이 크구요.

2. 음질
☆☆☆
개인적으로... 어딘가에 음질에 대한 부분을 적자면 적잖히 걱정되더군요. 개개인마다 좋아하는 음색의 차이가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가 주관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듣는 이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음색의 차이를 음질과 연결시키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이견이 있으시더라도,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트파에 워낙 익숙해져 있던지라(10년 블프 트파대란때 구매해서 1년 넘게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실망감이 앞섰습니다.
우선, 중저음이 약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트파가 상당히 밸런스가 갖춰진 이어폰으로 생각합니다만, 이에 비해 과하지도 부족하지 않은 편 입니다. 다만, 해상도가 그리 높진 않습니다. 중저음에 따른 타격감은 있지만, 어디서 때리는건지 불분명하다고 해야 할까요? 가격대로 비교하자면 일반적인 6-7만원대 제품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다음은 고음 부분 입니다만, 고음은 오히려 중저음보다도 취약합니다. 해상도는 말할 것도 없고, 보컬이 뚜렷하지 않아서 다른 고음 현악기나 관악기에 묻혀버리거나 중화되어 보컬이 죽는 듯한 느낌 입니다. 또한, 현악기의 맑은 음색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코러스나 BG보컬 마저 보컬과 뒤엉켜 버립니다. 그리고 일렉과 같은 악기에서 역시 해상도가 떨어져서, 일렉트릭 특유의 음색은 느끼기 어렵다는 느낌 입니다.
반면, 전반적인 밸런스 위주로 본다면 그리 나쁜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음악의 취향에 따라 EQ를 조절하는 것이 훨씬 좋은 음을 내 줍니다. 아이폰 기준으로 본다면, 중저음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Electronic"으로, 고음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Treble Booster"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3. 디자인
☆☆☆☆☆
요즘은 이어폰의 디자인도 상당히 중요시 하는 분들이 많죠. 그에 대해선 가격대비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만 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도 깔끔하거니와 제품의 마감 또한 나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트파의 디자인이나 마감에 대해선 최하점을 주는 쪽이기에, 이 정도 디자인이라면 충분히 10만원대 제품값은 한다고 봅니다. 다만, 이어폰 부분에서 케이블의 단선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고정판을 거치게 되어 있는데, 이 플라스틱 부분이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었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리모컨 또한 마감도 나쁘지 않고 사용감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케이블도 나쁘지 않아 그리 쉽게 단선되진 않을 듯 합니다.


4. 총평
☆☆☆☆


현재 이 제품(MZX606)의 국내 정품 가격은 12만원 이상이고, 해외 구매 대행 및 병행 수입(?)은 7-8만원 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1salesaday라는 곳에 올라와 특가로 국내에서 받으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대략 3.5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만약 12만원대 제품이라면 절대 비추할만한 제품이고, 7만원 정도라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이어폰으로 봅니다. 그리고 4만원 이내의 제품이라면 상당히 좋은 제품임은 틀림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아이폰 리모컨 및 마이크가 달린 유명 회사 제품의 경우엔, 최저가형이 3만원 근처로 알고 있고 이 경우 솔직히 형편 없는(1만원대 이어폰) 음질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대략 음질만으로도 5-6만원대 제품선에서 리모컨 & 마이크가 포함된 제품이라고 볼 때 절대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저가형으로 리모컨과 마이크가 가능한 아이폰용(안드로이드용에서도 일부 제품은 리모컨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을 고른다면 상당히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허접한 리뷰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